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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부동산 브리핑

욕실 깨진 타일 복원 방법: 타일 교체 없이 새것처럼 만드는 비법

by 오늘의 부동산 브리핑 2025. 4. 6.

시작하며

욕실 타일은 시간이 지나면서 금이 가거나 실리콘 틈 사이에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특히 습기가 많고 통풍이 어려운 구조라면 이런 현상은 더 자주 나타난다. 이런 경우 많은 사람들이 타일을 교체하려고 하지만, 비용과 시간 문제 때문에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교체하지 않고도 기존 타일을 새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금이 간 욕실 타일을 복원하고, 찌든 때와 곰팡이까지 제거하는 전 과정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누구나 집에서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이니, 꼼꼼히 읽어보고 차근차근 따라 해보자.

 

1. 타일 금간 부위 확인과 사전 점검

작업 전에는 문제가 생긴 부위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눈에 보이는 금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 틈으로 물이 스며들어 생긴 곰팡이나 오염 상태까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1) 확인해야 할 주요 부분

  • 타일 표면에 실금처럼 미세하게 생긴 금
  • 타일 틈 사이에 생긴 검은 곰팡이 얼룩
  • 실리콘 이음 부위의 들뜸이나 벗겨짐
  • 타일과 타일 사이에 누런 때나 찌든 자국

이러한 부분을 방치하면 욕실 전체가 지저분해 보일 뿐 아니라, 물이 스며들어 구조물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

 

2. 곰팡이와 오염 제거를 위한 기본 청소

타일 표면이나 틈새에 생긴 곰팡이와 오염은 단순한 물청소로는 제거되지 않는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알맞은 제품을 사용하고, 오염 제거 후 마를 시간을 충분히 두는 것이다.

1) 준비물

  • 거품형 락스 또는 젤 타입 곰팡이 제거제
  • 랩(랩핑용 또는 일반 주방용 랩)
  • 테이프(랩 고정을 위한 용도)
  • 고무장갑, 마스크, 환기 장치

2) 청소 절차

  • 곰팡이 제거제를 오염된 틈에 뿌린다
  • 거품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랩으로 덮는다
  • 매트한 타일이면 랩이 잘 붙지 않으므로 테이프로 보조 고정한다
  • 1시간마다 중간 확인을 하며 덧뿌리거나 랩을 교체한다
  • 4시간에서 5시간 동안 반복 처리하면 대부분 오염이 제거된다

3) 주의사항

  • 금속 부위에 락스가 오래 닿으면 부식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 샤워부스 프레임이 스테인리스가 아닐 경우, 즉시 닦아낸다
  • 환기를 잘 시키며 작업하고 마스크는 꼭 착용한다

 

3. 곰팡이 제거 후 틈새 건조 및 실리콘 보강

곰팡이를 제거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틈이 벌어진 상태로 방치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곰팡이는 다시 생기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실리콘 제거 및 재도포가 필요하다.

1) 실리콘 제거 도구와 준비

  • 커터칼 또는 실리콘 제거 전용 툴
  • 알코올이나 전용 클리너
  • 실리콘 건, 욕실용 방수 실리콘

2) 작업 순서

  • 기존 실리콘을 조심스럽게 걷어낸다
  • 제거한 부위를 알코올로 닦아 잔여물 제거
  • 건조 후, 실리콘 건을 이용해 일정한 압력으로 도포
  • 손이나 전용 스틱으로 마무리 정리

실리콘은 하루 정도 말리는 것이 이상적이며, 물이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4. 차량용 유광 라카로 마감처리하기

곰팡이를 제거하고 실리콘 보수를 마친 다음에는 타일 틈새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코팅 처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이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차량용 유광 라카다.

1) 라카 선택 기준

  • 자동차 마감용 클리어 코트 제품
  • ‘유광’ 타일일 경우 유광 라카, ‘무광’ 타일일 경우 무광 마감제를 선택
  • 필요 시, 투명 프라이머로 밀착력을 높여줌

2) 사용 방법

  • 마스킹 작업: 뿌리지 않을 곳은 랩으로 감싸거나 테이프로 보호
  • 뿌리는 횟수: 총 3회 도포, 10분 간격
  • 도포 간격: 처음은 얇게, 이후 점점 두텁게
  • 마른 후 최종 점검: 반사광 확인, 얼룩이나 번짐 여부 체크

코팅은 단순히 보기 좋게 만드는 목적도 있지만, 오염이 다시 스며드는 것을 막는 방수 효과도 크다.

 

5. 작업 후 확인과 추가 관리 요령

복원 작업을 끝냈다면, 이후 상태를 꾸준히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기적으로 체크해보자.

1) 마감 상태 점검 리스트

  • 타일 틈새에 먼지나 곰팡이 재발 여부 확인
  • 실리콘 부위에 물때나 탈색 발생 여부
  • 코팅 부위에 들뜸이나 벗겨짐 발생 여부

2) 관리 팁

  • 주기적인 환기와 습기 제거
  • 주 1회 정도 간단한 타일 닦기
  • 실리콘 부분은 6개월~1년 주기로 점검

 

마치며

욕실 타일이 금이 가거나 곰팡이가 생겼다고 해서 곧바로 타일을 교체할 필요는 없다. 위에서 소개한 방법대로 차근차근 따라 한다면 누구나 큰 비용 없이, 보기에도 깔끔한 욕실로 만들 수 있다. 오염 제거에서 코팅까지 이어지는 이 복원 작업은 정성만 있으면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다. 직접 해보면 생각보다 간단하고 결과도 만족스러울 것이다. 물때와 곰팡이로 지저분했던 욕실을 한결 깔끔하게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