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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부동산 브리핑

왜 지금 부동산이 다시 오르는가? 이재명정부 통화량과 거시경제로 본 핵심

by 오늘의 부동산 브리핑 2025. 6. 13.

시작하며

2025년 현재, 강남을 중심으로 다시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왜 또 오르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번 글에서는 단순한 수요와 공급 논리를 넘어, 거시경제, 통화량, 정치적 흐름이 맞물린 이 상황의 배경을 깊이 있게 정리해 본다.

 

1. 최근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이는 이유는?

(1) 단순한 ‘회복’이 아니다, 기대감이 움직인다

서울 송파, 강남, 서초 등 이른바 '강남 3구'를 중심으로 다시 거래량이 증가하고 가격도 오르고 있다. 그런데 이 상승은 단순한 수요 회복이나 공급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정책 전환 기대감에 의한 '선반영 심리'의 영향이 크다.

(2) 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

이재명 정부는 그동안 강조해왔던 ‘현금 살포형 복지’, ‘지역화폐 확대’ 등의 정책 방향으로 인해 시장에선 통화량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그 기대심리가 현재 강남권에서 먼저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2. 왜 통화량이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주는가?

(1) 통화량이 늘어나는 3가지 주요 원인

  • 수출이 늘어나 달러를 환전하면서 원화가 늘어남
  • 가계 대출이 증가하면서 시장 유동성 증가
  •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 특히 현금성 지출

(2) 자산이 올라서가 아니다, 돈의 가치가 떨어져서다

사람들은 종종 '부동산이 올랐다'고 표현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원화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똑같은 집이 10억에서 20억이 된 것은 집의 본질 가치가 아니라 화폐 가치 하락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3. 윤석열 정부는 왜 대출을 막았을까?

(1) 가계 부채와 환율 사이의 줄다리기

윤석열 정부는 DSR 1~3단계를 도입해 가계 대출을 억제했다. 겉으로는 부동산 투기를 잡기 위한 정책처럼 보였지만, 그 이면에는 환율 방어라는 목적이 있었다.

  • 원화 유동성이 과도하게 증가하면 환율이 불안정해지고, 이는 수출 기업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진다.
  • 따라서 가계부채를 줄임으로써 한국은행이 통화량을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려 했던 것이다.

(2) 부동산 거래가 통화량을 늘리는 구조

  • 예: 1,000세대 아파트 중 한 세대가 10억에 거래되면 → 나머지 999세대의 담보가치도 덩달아 상승
  • 이로 인해 전체 시장에서 대출 가능 금액이 폭증하고, 이는 유동성 확대 → 통화량 팽창 → 화폐 가치 하락이라는 구조로 이어진다.

 

4. 이재명 정부는 왜 부동산 대출을 풀 수밖에 없나?

(1) 도덕성보다 중요한 것은 '내 살 길'

많은 국민들이 도덕적 리스크가 크다고 평가받는 인물을 대통령으로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다. “먹고 살게만 해줘.”

이재명 정부는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어떤 형태로든 내수 부양책을 펼 수밖에 없다.

(2) '통화량 확대'는 결국 부동산 가격 상승 압력

  • 가계 대출이 다시 풀리면 → 통화량 증가
  • 지원금, 지역화폐, 상품권 등도 통화량에 포함
  • 이로 인해 부동산 가격은 기대심리를 넘어 실제 상승 구간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

 

5. 나라가 망하면 부동산은 떨어질까, 오를까?

(1) 나라가 망하는 건 '통화 가치'가 무너지는 것

많은 사람들이 “나라가 망하면 부동산이 폭락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반대이다.

  • 예: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브라질
  • 통화가치가 무너지면 실물자산, 특히 부동산은 급등하게 된다

(2) 실제 사례로 보는 통화위기 상황에서의 부동산 흐름

국가 기간 통화가치 변화 부동산 흐름
베네수엘라 2014~2020 1000% 이상 폭락 수도권 부동산 수십 배 상승
브라질 1990년대 극심한 인플레이션 실물자산 폭등
한국 (가정) 통화량 확대 시 원화가치 하락 부동산 상승 압력 증가

 

6. 부동산 상승이 본격화되기 전에 확인해야 할 것들

(1) 지금은 기대감에 의한 상승 구간이다

  • 실제 임대 수익률 상승이 아닌 정책 기대감 선반영
  • 전세가나 월세 수익률은 큰 변화 없음

(2) 강남·송파에서 시작된 상승, 다음은 어디?

  • 1차 상승: 강남 3구 (강남·서초·송파)
  • 2차 확산: 강동, 마용성, 금관구 등
  • 3차 확산: 수도권 외곽, 지방 핵심도시로 확산 예상

 

7. 공급 부족 문제는 계속된다

(1) 건설사 파산 → 신규 공급 급감

  • DSR 규제와 고금리로 인해 중소 건설사 연쇄 부도
  • 분양률 낮고, 사업성이 안 맞아 신규 공급 중단

(2) 연립·빌라 시장까지 침체 심화

  • 대출 규제 여파로 연립, 빌라 매매 실종
  • 다세대, 다가구 주택 공급 부족 → 전세시장 불안 가능성

 

8.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주의해야 할 점

(1) 단기 급등에 따라잡기보다 본질을 볼 필요

  • 지금은 자산가들 중심의 심리적 매수 구간
  • 실수요자는 무리한 레버리지보다 시장 구조 이해와 장기 흐름을 먼저 살펴야 한다

(2) '세금'으로 잡는 시대는 지났다

  • 재산세, 보유세 등으로 시장 조절하기에는 역부족
  • 공급 부족이 고착화되면서 정책 효과도 미미

 

마치며

지금의 부동산 시장은 단순한 공급 부족이나 수요 증가 때문이 아니다. 정치, 통화, 기대감, 심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이재명 정부가 맞이한 통화 정책의 딜레마, 그리고 국민들이 선택한 '서민경제 회복'에 대한 강한 요구는 결국 시장을 다시 움직이게 만들었다. 진짜 변화는 이제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