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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부동산 브리핑

종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대한민국 중심의 부활

by 오늘의 부동산 브리핑 2024. 12. 23.

목차

1. 시작하며

서울 종로는 대한민국의 중심지였다. 과거엔 조선시대의 상업 중심지였고, 근대화 이후에도 정치, 경제, 문화의 핵심이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 속에서 한때 쇠락의 길을 걸었고, 지금은 다시 재생 사업과 젊은 세대의 발길로 부활을 꿈꾸고 있다. 오늘은 종로의 중심 종로 1가, 2가, 3가를 따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펴보려 한다.

 

2. 종로 1가의 과거와 현재

2-1. 세종대로 사거리와 종로 타워

세종대로 사거리는 서울의 핵심 중의 핵심. 과거 조선시대 광화문에서 시작된 '운종가'라는 이름처럼 사람들로 붐볐던 길이다. 현재는 초고층 오피스 빌딩이 즐비하고, 점심시간이면 바쁜 직장인들로 북적거린다. 새롭게 조성된 피맛골은 맛집과 카페로 인기다.

2-2. 70년대의 종로 1가

1970년대 지하철 2호선 공사 시기, 종로는 변화를 겪기 시작했다. 동화일보, 화신백화점 등 당시 서울의 랜드마크들이 종로를 수놓았지만, 지금은 종로 타워와 SC 제일은행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3. 종로 2가의 쇠퇴와 재생의 기대

3-1. YMCA 건물과 학원가

종로 2가는 학원의 메카였다. 대학 입시, 검정고시, 영어학원 등으로 청소년들이 몰렸고, 거리엔 학원 광고와 커피숍이 넘쳐났다. 하지만 규제와 변화 속에서 점차 활력을 잃었다. YMCA 건물은 여전히 종로의 상징으로 남아 있고,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3-2. 공평동 재개발과 재생 사업

현재 종로 2가 일대는 도시 재생 사업이 한창이다. 빈 건물과 상가를 대체할 새로운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골목 곳곳에는 아직도 오래된 식당들이 남아 있어 과거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4. 종로 3가와 탑골공원

4-1. 낙원상가와 음악의 중심지

낙원상가는 여전히 악기 전문 매장으로 유명하다. 건축 당시 서울의 혁신적 랜드마크였지만, 현재는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다.

4-2. 탑골공원과 노인 문화

탑골공원은 3·1운동의 발상지이자 서울의 대표적인 노인 쉼터다. 이곳에서는 장기판이 펼쳐지고, 저렴한 국밥집이 노인들의 든든한 끼니를 책임진다. 만원 한 장이면 국밥과 커피까지 해결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4-3. 익선동: 뉴트로의 성지

전통 한옥과 좁은 골목길이 특징인 익선동은 MZ세대와 외국인들의 필수 코스다.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감각적인 카페, 음식점들이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5. 종로의 밤: 포장마차와 축제

5-1. 포장마차 거리

종로의 밤은 포장마차 거리로 다시 활기를 띤다. 지하철역부터 시작되는 포장마차 라인은 젊은이와 노인, 외국인이 어우러져 한국의 밤 문화를 즐긴다.

5-2. 익선동의 야경

익선동의 좁은 골목길도 밤이 되면 활기가 넘친다. 뉴트로한 분위기와 전통이 결합된 풍경은 종로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6. 마치며

종로는 대한민국 역사의 시작이자 중심지였고, 한때 쇠락을 겪었지만 지금 다시 화려한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인사동, 익선동까지 종로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새로운 미래를 그려 나가고 있다. 젊은 세대와 노인들, 그리고 외국인들이 어우러지는 이곳에서 사람 냄새 가득한 종로의 새로운 시대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