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봉터널 추진으로 인천 서구 교통 정체 해소될까? 사업 계획 총정리

시작하며

인천 서구의 경서삼거리 일대는 평소 교통량이 많아 혼잡이 심한 지역이다. 특히 경서3지구, 왕길지구, 검단지구 등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이라 향후 교통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인천시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중봉터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터널은 경인아라뱃길과 수도권매립지 지하를 관통하는 대심도 터널로 건설될 예정이다.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2033년 개통이 계획되어 있다. 터널이 개통되면 현재 단절된 남북 도로망이 연결되면서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글에서는 중봉터널 사업의 개요, 기대 효과, 추진 일정 등을 자세히 살펴본다.

 

1. 중봉터널 사업 개요

1) 사업 위치 및 규모

중봉터널은 인천 서구 경서삼거리에서 검단2교차로까지 총 4.57km 구간에 건설될 예정이다. 도로는 왕복 4차선 자동차전용도로로 계획되었으며, 대심도 터널 형태로 건설된다.

• 출발점: 경서삼거리
• 종점: 검단2교차로
• 총연장: 4.57km
• 차로 수: 왕복 4차로
• 총사업비: 약 3,551억원

2) 도로 유형

• 대심도 터널(지하 관통) 방식 적용
• 경인아라뱃길 및 수도권매립지 구간 통과

 

2. 중봉터널 개통 후 기대 효과

1) 교통 정체 해소

중봉터널이 개통되면 경서삼거리~검단2교차로 구간의 단절이 해소되면서 차량 흐름이 원활해진다. 현재 봉수대로와 서곶로에 집중된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교통 체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 봉수대로 교통량 19% 감소
• 서곶로 교통량 14% 감소
• 미추홀구 원도심~검단 이동시간 약 13분 단축

2) 남북 도로망 연결

현재 인천 서구 지역은 도로망이 단절된 구간이 많아 남북 이동이 불편하다. 하지만 중봉터널이 완공되면 송도국제도시부터 검단까지 이어지는 남북 간선도로망이 구축되어 이동이 한층 편리해진다.

• 기존 도로망의 단절 구간 해소
• 송도~검단까지 간선도로 구축
• 서구 지역 교통 흐름 개선

3) 지역 발전 및 경제적 효과

교통망이 개선되면 인근 지역의 접근성이 높아져 상권 활성화 및 부동산 가치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물류 이동이 원활해지면서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 인천 서구 및 검단 지역의 상업 및 경제 활성화
• 도로 인접 지역의 부동산 가치 상승 가능성
• 물류 이동 시간 단축 및 효율성 증가

 

3. 중봉터널 추진 일정

현재 인천시는 중봉터널 건설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환경 영향 평가, 민간투자 사업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1) 주요 일정

• 2024년 상반기: 전략환경영향평가 진행
• 2024년 6월: 기본계획안 확정 후 민간투자사업자 선정
• 2025년~2026년: 실시설계 및 각종 인허가 절차 진행
• 2027년: 본격 착공
• 2033년: 터널 개통

인천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며 사업 추진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 일정이 일부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계획에 따르면 2027년 착공 후 203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치며

인천 서구의 교통 정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봉터널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터널이 완공되면 단절된 남북 도로망이 연결되면서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진행 과정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향후 인천시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공사 진행 과정을 지켜보면서 보다 나은 교통 환경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