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부동산 브리핑

전세보증보험, 언제 어떻게 가입해야 할까? 기관별 조건 및 절차 정리

by 오늘의 부동산 브리핑 2025. 4. 2.

시작하며

전세로 거주 중인 사람이라면 ‘보증금 반환’이 늘 가장 큰 걱정거리이다. 특히 최근 전세사기, 깡통전세 문제가 끊이지 않으면서 보증금 보호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전세보증보험’이다. 만약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경우, 보험기관이 대신 지급해주는 제도이다. 하지만 각 기관의 조건이나 절차가 달라 헷갈리기 쉽다. 이 글에서는 HF, HUG, SGI 세 기관의 전세보증보험 가입조건과 가입방법을 알기 쉽게 정리한다.

 

1. 전세보증보험이란?

전세보증보험은 전세계약을 맺은 세입자가, 계약 종료 시점에 집주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을 때 보증기관이 이를 대신 지급해주는 보험이다. 보증금을 잃을 위험을 줄이는 수단으로, 세입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제도이다.

 

2. 가입 가능한 보증기관은 어디?

전세보증보험은 아래 세 기관에서 가입할 수 있다.

  • HF (한국주택금융공사)
  •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 SGI (서울보증보험)

세 기관 모두 보증금을 대신 돌려준다는 기본 원칙은 같지만, 가입 조건과 보증료, 신청 방식에는 큰 차이가 있다.

 

3. 가입 가능 시기 비교

전세 계약을 맺은 후 가입 가능한 기간은 다음과 같다:

기관 가입 가능 시점
HF 계약기간의 1/4 경과 전
HUG 계약기간의 1/2 경과 전
SGI 계약기간의 1/2 경과 전

가능하면 전입신고 및 확정일자를 받은 날 바로 가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4. 가입 대상 주택 조건

1) 공통조건

건축물대장의 주택 용도 항목이 전세보증보험 대상에 포함되어 있어야 함

2) 기관별 예외

  • 도시형생활주택은 HUG에서는 가입이 불가
  • 단독·다가구주택은 HF, SGI에서만 가능 (조건에 따라 다름)

3) 보증금 제한

기관 수도권 기준 보증금 한도
HF 7억원 이하
HUG 7억원 이하
SGI 일반주택: 10억원 이하, 아파트는 제한 없음

 

5. 보증료 비교

전세보증보험은 한 번만 보증료를 내면 된다. 기관별 요율 차이가 크기 때문에 비교는 필수이다.

보증금 5억원 기준 HF HUG SGI
보증료 저렴함 중간 가장 비쌈

보증료를 아끼고 싶다면 HF가 유리하지만, 가입절차나 대상 주택 조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6. 기관별 가입 방법 및 준비 서류

1) HF 전세지킴보증

  • 가입방법: 인터넷 불가, 대출받은 은행 방문 신청
  • 서류: 전세계약서, 확정일자 있는 전입신고서, 주민등록등본, 건축물대장, 신분증 등

2) 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 가입방법: 아파트·다세대·주거용 오피스텔은 온라인 가입 가능 (네이버 부동산, 카카오페이 등), 단독·다가구주택은 지사 방문
  • 서류: 전세계약서, 확정일자 있는 전입신고서, 주민등록등본, 건축물대장 등

3) SGI 전세보장 신용보험

  • 가입방법: 온라인 불가, SGI 지점 방문
  • 서류: 전세계약서, 확정일자 있는 전입신고서, 주민등록등본, 건축물대장, 신분증 등

 

7. 가입 후 절차

가입 신청 후 보증료를 납부하면,

  • HF, HUG: 보증서 발급
  • SGI: 보험 증권 발급

이 문서 또는 증권이 발급되면 전세보증보험 가입이 완료된 것이다.

 

마치며

전세보증보험은 내 소중한 전세보증금을 지키는 중요한 안전장치이다. 가입 조건과 절차가 기관마다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비교하고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증료 차이와 주택 유형에 따른 제한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후 바로 신청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준비된 서류를 잘 챙기고, 나에게 맞는 기관을 선택해 전세보증보험을 잘 활용하길 바란다.